코로나19 진단키트 2,000개를 몽골국가비상위원회에 전달하며...

한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초기에 여러가지 악재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처 방안을 모델로 삼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진단키트와 의료 장비를 제공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국민으로서 국가의 위상이 높아짐에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어제 저는 또 한번의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한인회와 상공회의소에서는 전 세계 표준이되고 있는 한국의 씨젠 진단키트를 몽골국가비상위원회 위원장인 엥흐툽신부총리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 진단키트는 1세트로 100명을 진단검사를 할 수 있으며 2,000명을 진단할 수 있는 수량입니다. 진단키트를 전달 받은 엥흐툽신 부총리는 “정말 감사하다, 몽골에 있는 한인들에게 감사한 마을을 꼭 전해달라, 몽골은 현재 진단키트와 의료장비들이 부족한데 이 진단키트는 바로 4월 2일 입국자들부터 검사에 사용 될 것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번 진단키트는 한인회, 한인상공회의소, 한인선교사회, 외식업회, 시그마몽골리아, 그린스테이션, 게르불마트, 3322대리운전, 장태고이면, 주몽골대사관직원, 코이카, 코트라, 아가페기독병원 등에서 성금을 모아 주셔서 구입하였습니다. 성금을 모아주신 단체와 동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선교사회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습니다. 이번 진단키트에 아가페기독병원의 박관태원장님께서 구입, 운송, 전달 과정을 총괄해주시는 수고를 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동포 여러분들의 가정과 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고난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지금의 난국을 동포님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갑시다. 몽골한인회는 앞으로고 동포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입니다.

몽골한인회장 국중열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