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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초청 다문화 가정 만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11-17 17:18 | 2,29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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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다르지만 우리는 사랑으로 한 가정 이뤄
문화가 다르다고 느끼는 사랑에 차이가 있을까요?
국경을 뛰어 넘어 ‘사랑의 가정’을 이룬 한몽 다문화 가정이 대사관 초청으로 23 가정이 한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선진호텔 가야금 식당에서 개최된 한몽 다문화 가정 초청행사는 정일 대사의 인사말, 다문화 가정 소개, 사례발표,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일 대사는 인사말에서 “사랑으로 한몽 다문화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 이 자리가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몽골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몽 다문화 가정이 보다 행복하고 한몽 양국을 이어주는 민간외교 가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또 “내년도 상반기 야외나들이 시간을 주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허성조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환경에서 자라온 분들이 만나서 이렇게 다정스럽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여러분들은 매우 큰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한인회에서 한국음식 만들기, 한국문화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몽 다문화 가정이 한국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쏟아져 나온 다문화 가정들의 애로사항은 혼인과 정착을 위해 밟게 되는 절차적 과정, 배우자에 대한 비자문제, 자녀교육문제, 문화에 대한 이해정도 등 다양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을 이룬 대부분의 교민들은 명절을 비롯한 위급한 상황 속에서 한국을 방문하려고 할 때 절차상 밟는 비자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일 대사는 자리를 함께한 비자 담당 영사에게  다문화가정에서 비자발급 요청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민들 중 일부는 비자관련 부분이 원만하게 매듭지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교민 B씨는 “그 동안 한국과 몽골 양국이 친선과 협력을 앞세우며 여러 형태의 교류를 가져왔지만 이자리 보다 더 허물없는 만남은 아마도 없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점이 다문화가정이 갖는 큰 의의이며 다문화 가정의 문제가 바르게 인식되고 조명될 때 한몽 양국의 발전은 저절로 이루어 질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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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3 몽골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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