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란바토르, 친선의 밤 개최
본문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7일 부산역에서 출발한 '2019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단원들이 지난 24일 오후, 몽골 울란바토르 칭기스 후레 캠프에서 '부산-울란바토르 친선의 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8일 재단에 따르면 청년, 시민, 전문가 등 56명으로 구성된 대장정 단원들은 23일 오전, 베이징에서 몽골횡단철도(TMGR)를 이용해 지난 24일 오후 2시 울란바토르에 도착, 이태준 독립투사 기념비 헌화 후, 그날 오후 친선의 밤을 열었다.
몽골 울란바토르는 부산시와 우호협력도시로, 지난해부터 시와 국제교류재단이 함께 시스터빌리지 조성사업을 통해 유치원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진행하는 부산형 공적개발원조(ODA) 초청연수에도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최근 부산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북방도시 중 하나다.
이번 '친선의 밤' 행사에 대장정 단원들 외에도 울란바토르시,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몽골기상청, 몽골한인회, 현지 대학생 등 80여명의 현지인도 함께 참석해 향후 양 도시 간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모색했다.
한편, 2019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하얼빈, 베이징, 몽골 울란바토르를 거쳐 러시아로 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스포츠 해변공원에서 부산을 홍보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부산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현지 언론의 큰 관심과 반응을 얻었다.
22일에는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 장하성 대사를 만나 중국에서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이 지니는 민간외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하성 대사는 중국의 빠른 성장과 중국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하셨던 선조들의 과업에 대해 강조했다.
또 각 도시를 경유하며 민간외교를 펼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부산에서 베를린까지' 대장정의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대장정은 러시아(이르쿠츠크,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 폴란드(바르샤바)를 거쳐 독일(베를린)에서 '부산-베를린 친선의 날'을 피날레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