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자연환경관광부와 몽골한인회가 몽골 관광산업이 활성화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몽골한인회는 “지난 6월 13일 울란바토르에 있는 자연환경관광부 장관실에서 자연환경관광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MOU 내용과 사진을 보내왔다.

코트라 울란바토르무역관에 따르면 몽골 정부는 2030년에 관광객 2백만 명, 2040년에 4백만 명, 2050년에 6백만 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9년 기준 몽골을 찾은 외국인은 약 57만 명으로, 국가별 관광객 비중을 보면 중국이 29%, 러시아가 24%, 한국이 그다음인 17%다.

몽골 정부는 앞으로 3년간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를 150만 명으로 늘리자는 목표도 세워두고, 이와 관련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와 몽골한인회의 업무협약서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신규 관광 상품 개발 △관광 안내원 교육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B. Bat-Erdene 장관, 몽골관광업협회 D. Gantumur 회장, 몽골한인회 박호선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명은 D. Gantumur 회장과 박호선 회장이 했다.

MOU 체결에 앞서 B. Bat-Erdene 장관과 박호선 회장은 따로 자리를 마련해 몽골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한국-몽골 간 정기 항공편을 늘려달라고 요청했고, B. Bat-Erdene 장관은 한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캠프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 교류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